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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한방 치료, 괜찮을까?

최근 난임에 대해 고민하는 부부들이 양방뿐만 아니라 한방 치료도 함께 알아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요. 한의학은 몸을 전체적으로 건강하게 만들어 자연스럽게 임신이 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한의학에서는 난임을 어떻게 보고 어떤 방법으로 치료하고 있을까요? 🩺


한의학으로 바라본 난임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 기본!

한의학에서 임신을 위해 미리 준비하고 삼가는 것을 임신 전 태교라고 한다. 임신하면 태아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해 태교 즉 태아 교육을 하는데 임신 전 태교는 처음부터 좋은 자질을 만들어 주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어요.👶

한의학에선 임신 성립이 되기 위해선 종자(種子), 구사(救嗣) 또는 사육지도(詞育之道)라 해 여자는 우선 월경을 조절하고 남자는 먼저 정액을 기른 후에 부부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해요.

남자의 정기를 기르는 방법으로 과욕(寡慾), 절노(節勞), 식노(息怒), 계주(戒酒), 신미(愼味)의 5개 항을 중요시하고 있는데요.🏃‍♂️ 성욕을 어느 정도 절제하고, 과로하지 말며, 너무 스트레스받거나 화내지 말고, 과음하지 않도록 하고, 적절한 식생활 관리로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에요.🏃‍♂

또 여자의 경우는 우선 월경의 주기와 양, 상태 등 월경상태를 원활하도록 조절하는 것을 가장 우선으로 보고 있어요. 월경 주기로 배란이 규칙적인지, 월경량과 색, 월경통의 정도로 땅이 비옥한지 추정할 수 있다고 해요. 

또 한의학에서는 전신증상에 따라 정신적으로 약한 경우, 스트레스가 많아 예민한 경우, 하복부가 많이 찬 경우🧊 너무 비만하거나 말라서 영양상태가 불균형한 경우 등으로 자궁, 난소가 있는 골반 강 내로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월경 주기 등 월경상태가 불규칙해지고 나빠진다고 보고 있어요.


난임 치료 방법

몸도 마음도 건강히!

임신이 성립되기까지는 배란, 사정, 수정, 착상의 4가지 조건이 필수적으로 충족되어야 해요. 이를 한의학에선 종자지도(種子之道)라 하는데, 첫째는 택지(擇地), 난소로부터 완전한 성숙 난자가 배란되고 둘째는 양종(養種), 고환에서 건강한 정자가 생산되고 사정에 장애가 없도록 하는 것. 

그리고 셋째는 승시(乘時), 수정의 시기로 질, 자궁, 난관 등이 정자와 난자의 통과에 장애가 없어야 하고, 배란기에 적절히 맞추어져야 하는 것을 뜻해요. 넷째는 투허(投虛), 수정란이 잘 착상되기 위해 자궁내막의 비후 등 충분한 조건을 형성하는 것이에요.🙌 

한의학 난임 치료는 무조건 자궁을 따뜻하게 해주거나 자궁내막을 두껍게 만들어 주는 원리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고 해요.🙅‍♂️ 남성이든 여성이든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해요. 때문에 전신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조절하여 건강 상태를 향상하는 치료로 기운을 올려주어 생식능력을 항진시키는 목적의 적절한 한약과 함께 침, 뜸 등의 치료법을 활용하고 있어요.

하지만 한의학 난임 치료란 결국 한 개의 배란으로 자연임신을 시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임신이 어려운 고령 산모의 경우는 배란을 여러 번 해야 임신 확률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아요. 따라서 산부인과도 내원해서 같이 고려해볼 것을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