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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배란주사와 배란유도제의 차이가 뭘까요?

일반적으로 엄마의 몸에선 한 달에 한 개의 난자가 배란돼요. 하지만 임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병원에선 난자를 여러 개 자라게 하는 시술을 권유하게 돼요. 상황에 따라서 시술의 종류가 두 가지로 나눠지는데요. 하나는 배란유도제 복용하기, 또 하나는 과배란 주사를 맞는 것이에요. 하지만 의사 선생님의 설명을 들어도 헷갈리는 경우가 많을 거예요. 오늘은 이 배란유도제와 과배란 주사의 차이점과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배란유도제와 과배란 주사란?

☑️ 배란유도제란?

먼저, 클로미펜, 페마라 같은 대표적 배란유도제는 항에스트로겐제예요. 우리 몸의 호르몬 분비 체계는 피드백 체제이므로 에스트로젠 분비가 억제되면 뇌하수체에서는 난자가 안 자라는 줄 알고 다량의 FSH(난포자극호르몬)를 분비하게 되는데요. 바로 배란유도제는 이런 호르몬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처방이에요. 배란유도제를 복용하면 FSH(난포자극호르몬)를 더 분비하도록 해서 난자를 한 개 이상 만들 수 있게 도와줘요.

☑️ 과배란 주사?

과배란 주사는 주사의 주성분이 아예 FSH(난포자극호르몬)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 때문에 뇌를 자극해서 호르몬을 분비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주사가 바로 난자를 자라게 해요. 난임, 불임 치료를 위해 배란 유도 시에는 약만 복용할 수도 있고, 주사만 사용할 수도 있고, 약과 주사를 혼용할 수도 있어요. 이러한 것은 환자의 난소 상태, 나이, 체질, 불임의원인 등을 종합적으로 전문의가 판단하여 결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해요.


이런 과배란의 부작용?

☑️ 난소 과자극 증후군

불임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선뜻 치료받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부작용에 대한 걱정일 것인데요. 배란유도제는 호르몬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호르몬과 관련된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것을 난소 과자극 증후군(Ovarian hyperstimulation syndrome; OHSS)이라고 하고 치료 환자의 10~20% 정도로 발생해요.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두통이나 골반통, 소화불량, 속쓰림, 오심, 구토, 체중증가 등과 같은 증상이 있어요. 이러한 경우는 경증으로서 치료의 중단이나 증상을 조절하기 위한 약제로 조절할 수 있어요. 하지만 중증의 경우 흔하지는 않지만, 복수, 호흡곤란, 신부전, 혈전증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는 예도 있어요. 이렇게 심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주치의의 진료를 받아야 해요.

☑️ 다태아 수정 가능성

또 다른 합병증은 다태아 임신인데요. 쌍둥이뿐 아니라 세쌍둥이도 생기는 경우가 있어요. 문제는 이런 다태아 임신 자체가 또 다른 임신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데 있어요. 그중 가장 심각한 문제는 바로 조산이에요. 태아가 예정보다 일찍 태어나면 뇌성마비나 발육 지연, 감염 등을 야기해서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 외에도 다태 임신으로 인한 제왕절개수술의 위험성도 높아지게 돼요.

☑️ 외에 부작용

근육통이나 두통, 약제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주사를 맞은 자리에 열감을 느낄 수도 있어요. 또한 GnRH(성선자극호르몬 유리호르몬)를 주사한 자리가 감염될 수도 있고, 혈종이 생길 수 있어요. 이러한 부작용이 있을 때는 즉시 의사에게 알려서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해요.

하지만 이런 부작용은 극히 드물어서 혹시나 생길 문제들을 미리 숙지하면 더욱 안전하게 불임 치료를 진행하실 수 있을 거예요. 대부분의 의사는 이제 불임은 세상에 없다고 얘기해요. 그만큼 의료기술이 발달했기 때문인데요. 그 때문에 치료를 진행하고 계시는 엄빠들이 너무 걱정하지 말고 편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