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title

꼭 공휴일이나 새벽에 열나는 우리 아이 어떡하죠?

아이를 키우면서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가 하나 있죠. 평소에는 잘 뛰어놀던 아이가 왜 항상 병원 문 닫을 때쯤, 어린이집이 끝날 때쯤 돼서 아플까요? 단순히 열이 나는 것에서 그치면 다행이지만, 열이 다른 질병과 연관될 수도 있어서 엄빠님들한테는 더욱 예민하게 다가올 거예요. 그래서 오늘은 아이가 열이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고 엄빠님들의 걱정을 덜어드릴게요!


열이 나는 원인

열이 나는 이유를 함께 생각해 보아요!

🩺발열의 원인

일반적으로 열은 바이러스나 세균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정보랍니다! 뇌에는 시상하부라는 체온을 조절하는 중추 센터가 있어요. 이 시상하부에서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증식을 방해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체온을 올려요.💪 이때 열 자체는 42도 이상 올라가지 않게 되어있어요.  

🩺발열의 정도와 심각성

발열은 질병이 심각할수록 높은 온도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질병의 심각성과 발열의 정도는 상관이 없어요! 목만 부어도 41도가 될 수 있고, 심한 폐렴이어도 38도까지 오를 수도 있어요. 가장 많이 걱정하시는 열성경련의 경우 열이 오래 나서 생기는 경련이 아니고, 아이의 뇌가 미숙하고 어려서 열 조절 능력이 없어서 생기는 증상이에요. 해열제를 미리 먹어서 열을 잡는다고 열성 경련을 예방할 수는 없답니다.🙅‍♀️


체온계 종류별 고열 기준

체온계에 따라 고열 기준이 다르다고?

아이는 어른과 다르게 체온의 변화폭이 커서 38도가 넘는다고 무조건 고열은 아니고, 고열의 기준도 체온계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달라요. 관자놀이나 이마에 재는 비접촉식 체온계, 고막을 통해 재는 적외선 체온계의 경우 38도 이상일 때를 고열로 볼 수 있어요. 겨드랑이에 껴서 재는 디지털 온도계에선 37.5도 이상일 때를 고열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단 24개월 미만 아이의 체온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선 디지털 체온계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해요. 24개월 미만의 아이일 경우 양쪽 고막 체온을 재서 더 높은 쪽의 온도가 38도를 넘길 경우 고열로 볼 수 있어요!🤒


응급실에 가야 하는 케이스

응급실은, 이럴 때 가야 해요!

응급실에 가야 할 땐 발열의 원인을 빨리 알아야 하거나, 탈수가 우려되는 경우에요. 발열의 원인을 빨리 알아야 하는 때는 42도 이상 발열이 날 때, 열이 나면서 경련할 때가 있어요. 경련이 일어날 때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응급실을 찾는 게 좋아요. 아이가 먹지도 않고 잠만 자거나 소변을 반나절 이상 안 보고 농축된 오줌을 쌀 때도 탈수가 진행 중일 수도 있어서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 좋아요.


집에서의 대응 방법

무엇보다 중요한 초기 대응!

🩺해열제의 기능

아이가 열이 났을 때 초기에 대응해 주는 것도 중요해요. 많은 엄빠들이 열이 날 때 주로 해열제를 사용해요. 해열제를 복용하면 체온을 1~2도 정도 내려서 열을 조절해 주지만 감염이나 바이러스를 없애주진 않아요. 그렇지만 다른 음식이나 물 등을 잘 섭취할 수 있게 컨디션을 회복시켜서 회복을 빨리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해열제 복용

해열제는 아세트아미노펜과 부루펜 두 가지가 있어요. 둘 다 하루에 여섯시간마다 총 네 번씩 하루에 먹을 수 있다고 기억하는 게 좋아요! 아세트아미노펜을 먼저 먹였을 때 6시간 후 부루펜을 먹일 수 있지만 교차투여의 장점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하나로 통일해서 먹이는 것을 추천해요! 🥄

🩺수분 보충

열을 떨어뜨려 컨디션을 회복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분 보충은 더 중요해요! 열 때문에 잘못되는 아이는 별로 없지만 탈수 때문에 잘못되는 아이는 많기 때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수분 보충에도 관심을 가지고 아이가 먹을 수 있는 만큼 수분을 섭취시켜 주시는 것이 좋아요!💧


아이가 열이 나고 급하게 병원을 찾았을 때, 열이 40도 이상 된다고 해도 의사는 이를 응급상황으로 보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무작정 급하게 병원을 찾았다간 허탈하게 끝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 글을 읽으신 엄빠님들은 병원에 반드시 가야 하는 때를 구분해서 현명하게 대처하실 수 있을 거라 믿어요! 그러니 이 정보를 잘 저장해 두었다가 차후 아이가 아플 때 참고하시길 추천해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