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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엄빠 궁금증 완전 타파!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을 때 평소 궁금해하던 걸 많이 물어보실 텐데요. 그런데 집에 돌아와선 기억나지 않는 것들이 많아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신생아 엄빠 10명 중 10명 모두가 질문하는 단골 질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해요!😉


수유량 얼마만큼 줘야 하나요?수유량이랑 간격이 궁금해요!

📝신생아의 불안정한 수유량

조리원에서 3시간마다 규칙적으로 수유를 하다가 집으로 돌아오면서 수유량이 불안정해지는 경우를 겪어본 경우가 있을 거예요. 그래서 많은 엄빠들이 걱정하시는데, 50일 전까지는 수유량이 일정하지 않은 것이 정상이에요. 아이가 50일이 되기 전까지는 밤낮이 없고 한 번에 먹는 양도 일정하지 않아요.👶

📝신생아의 적정 수유량

그래서 모유를 수유하는 경우에는 아이가 원할 때마다 주면 돼요. 하지만 오히려 4~5시간 동안 아이가 안 먹고 자기만 한다면 깨워서 먹여줘야 해요. 만약 모유 수유만 한다면 하루에 10번에서 12번 정도 수유해 주시면 돼요. 50일이 지나면 낮 동안 수유하고, 하루에 6번에서 8번 정도 하면 충분해요.🍼


콧물은 뽑아줘도 괜찮나요?코 막힌 소리가 나면 빼줘도 되나요?

📝콧물을 뽑아주면 안 되는 이유

신생아 땐 그르렁거리거나 색색거리는 소리를 많이 내서 콧물을 뽑아줘야 하는지 고민돼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함부로 코를 빼주면 안 돼요.🙅‍♂️ 신생아의 비강은 예민하고 좁아서 코딱지가 있으면 막히는 소리가 잘나기 때문이에요. 이때 함부로 석션을 하거나 면봉으로 쑤시면 예민한 점막이 더 자극받고 부어요. 

📝대처가 필요한 상황

아이의 코가 막혀서 수유를 못하거나 자다 깨는 경우처럼 아이가 불편해할 때만 처리를 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코를 제거할 땐 식염수나 정제된 물로 코를 세척 후 석션을 하는데, 아이가 지속적으로 불편함을 호소한다면 병원을 찾아가실 것을 추천해요. 코 때문에 아이한테 돼지코 소리나 색색거리는 소리가 나도 아이가 잘 먹고, 잘 잔다면 그냥 놔두셔도 괜찮아요!👃


태열, 아토피 될까 봐 걱정돼요.태열이 아토피 되는 거 아니에요?

📝태열의 정의

이름 때문에 헷갈릴 수 있지만 태열은 온도를 높게 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에요. 그래서 에어컨 온도를 심하게 낮추는 것은 의미가 없어요.🙅 태열의 정식 명칭은 신생아 발진이에요. 이는 외부 자극이나 아이의 호르몬 분비 변화 때문에 일어나는 홍반이나 발진, 여드름, 지루성 피부, 두피염 등을 통틀어서 얘기하는 것이에요. 대부분 일시적이라서 치료하지 않고 둔다고 해서 평생 가지도 않고 아토피가 생기지도 않아요. 

📝태열 관리법

아이한테 지루성 피부염이나 두피염이 생겼을 땐 세안이나 샴푸에 신경 써주세요. 피부가 건조하다면 로션이나 수딩젤을 잘 발라주시면 돼요. 심한 병변이나 가려움증이 있다면 진료 후 처방을 받아서 관리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태열은 마치 사춘기의 여드름 같은 존재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발생 정도에 개인 차가 있고 심하면 처방을 받아서 치료할 수 있어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호전돼서 관리만 잘 해줘도 100일에서 4개월 정도 후에 깨끗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답니다. 만약 관리를 해줘도 심해지면 접종 때 소아과 선생님이랑 상의를 해볼 수도 있으니깐 크게 걱정하지 마세요!


두상, 턱, 얼굴이 비대칭이에요.두상이 비대칭인 게 걱정돼요!

📝신생아의 비대칭 검진

사두나 사경을 걱정하면서 생후 2~3주 때 질문을 많이 주시는데 2~3주에는 신생아의 비대칭을 평가할 수 없어요. 난산 과정에서 산도에 조금 끼어있던 아이라면 두피와 두개골 사이에 혈액이 모여서 형성된 혹인 두혈종이 생길 수 있어요. 그리고 아직 부기도 덜 빠질 시기에요. 그래서 두상이나 턱이 삐뚤어졌는지 얘기할 단계는 아니에요.👶 목 근육의 불균형으로 머리가 한쪽으로 기울고 고정되는 사경도 선천적으로 생기는 근성 사경 같은 경우 만져지는 멍울이 있어요. 이런 멍울이 목에 크게 만져지는 경우를 제외하고 신생아 땐 따로 사경 치료를 하지 않아요. 

📝 신생아의 두상 관리법

비대칭은 아이의 발달 과정을 보면서 3~4개월 시기에 판단해요. 그래서 3~4개월까지 아이를 양옆으로 돌려서 눕히는 터미타임을 가져주는 것이 좋아요. 두혈종이 있는 곳은 잘 안 누우려 하니깐 아기를 살짝 뒤집어서 고개를 두혈종이 있는 쪽으로 가게 해볼 수 있어요. 그래도 걱정이 된다면 검진 때 한 번씩 체크해볼 수 있어요.👩‍⚕️


엄빠들은 내가 놓치는 게 있을까 봐 물어보고 확인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 커요. 물어볼 건 많은데 진료 시간은 한계가 있어서 발만 동동 구르던 엄빠에게 이번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요. 하지만 이번 글은 의사 선생님들이 얘기한 정보의 일부니깐 영상으로 더 많은 정보를 얻어가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