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의 상호작용은 매우 중요해요. 엄빠들은 아이와의 소통이나 놀이 등을 통해서 상호작용의 질을 높이려 노력하고 있어요. 하지만 언제까지 엄빠들이 놀아줘야 할지 의문을 가지고 아이가 대인관계 경험을 언제부터 갖는 게 좋을지 궁금해하는 엄빠들이 많아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아이의 대인관계 경험 시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또래끼리 놀기에 적절한 시기
🧸 또래 놀이를 하는 기점
만 3세까지는 주 양육자와의 관계에서 형성된 대인관계 경험을 기초로 삼아요. 이후부터는 엄빠와 가졌던 일차적인 대인관계 경험을 바탕으로 또래와 다른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거죠.🧑🤝🧑 대체로 아이들은 만 4세 경부터 또래 놀이를 많이 해요.
🧸 친구를 만나야 하는 경우
아이에게 형제자매가 있다면 형제자매나 형제자매의 친구들과 충분히 상호작용을 해요. 하지만 외동아이를 키우거나 나이 차가 많이 나는 가정의 경우 계속해서 성인과 상호작용을 할 수 만은 없기 때문에 친구를 만날 기회가 필요해요.🐣
아이들끼리의 놀이가 필요한 이유
🧸 아이들의 놀이 특징
아이들의 놀이는 꿈과도 같아서 비논리적이고 무책임하고 충동적이에요. 아이들은 현실 원칙이 반영된 의식적이고 논리적인 생각을 완전하게 배제하기 힘들기 때문이에요.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감정이나 욕구들을 놀이 안에서 표출하고 표현해요.🚀
🧸 성인보다 아이들끼리 노는 것이 나은 이유
성인이 아이와 놀아주면서 비현실적인 세계관 속에 오래 머물게 되면 힘들어져요. 체력적인 문제도 있지만 비논리적인 세계로 몰입할 수 있는 정도에서 아이들과 성인 간에 차이가 있어요. 아이들끼리 놀이를 한다면 판타지 세계 속에서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를 충분히 발현하게 돼요.🤸♂️ 이 과정에서 몰입을 통해 현재의 순간을 즐길 수 있어 놀이의 질이 더욱 높아져요.
5~6세의 놀이 과정
🧸 아이들 간의 사회적 관계 형성
아이들끼리 놀면서 관계를 형성하고 다양한 역할을 경험해 볼 수 있어요. 아이가 초반에 그룹에 들어가면 양보해야 하고 기다려야 하게 되면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못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5~6살 때부터 놀이 과정을 겪고 서로 역할들이 바뀌면서 좌절, 실수, 꼴찌와 1등처럼 다양한 역할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요.🤝
🧸 또래 관계를 통해 얻게 되는 것
아이들은 같은 또래의 친구들과 있을 때 새로운 것에 더 쉽게 도전해요. 엄빠님이 아이와 놀이할 땐 아이가 보호받고 의존해요. 아이가 무언가를 시도해 보고 싶어 하지만 다칠 수도 있고 실수할 수도 있어서 독립과 의존 두 가지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그렇다 보니 엄빠랑 같이 놀 땐 조금만 하다 말거나 도와달라는 요청이 많았을 거예요. 하지만 친구들이랑 같이 있으면 스스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내가 못 해도 한 번 더 해보는 경향이 있어요. 또래 친구가 성공하는 것을 옆에서 보면 자신도 해볼까 하는 자신을 가질 수 있어요.🙆♀️ 그래서 집에서와 다르게 친구들을 만났을 때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일 수도 있어요.
🧸 만 5~6세의 관계 형성 방법
만 5~6세가 되면 아이들도 부모 외의 관계에 관심을 가지고 또래와 나를 비교하게 되고, 동질감이나 소속감도 생겨요. 또래와의 놀이를 통해 아이의 생존력을 키울 수 있고, 도전 정신 같은 것들이 쉽게 발현될 수 있어요.💡 만약 외동이나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아이를 둔 가정일 경우엔 아파트 안의 놀이터를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놀게 해볼 수 있어요. 이런 것이 어렵다면 아이의 친구들과 만나게 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어요!
지금까지 또래 놀이를 통한 아이의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해 알아봤어요. 엄빠의 입장에선 아이가 걱정돼서 품 안에 계속 두고 키우고 싶겠지만, 아이는 엄빠 품에서 벗어나 사회적 관계를 형성해야 하는 시기가 올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와의 상호작용을 활발히 하고, 지켜보면서 아이의 자율성을 인정해 준다면 아이가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