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을 준비하면서 꼭 챙겨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회음부 마사지에요. 많은 엄빠들이 출산 전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하다가, 막상 출산을 앞두고 급하게 찾아보게 되는 주제이기도 해요. 오늘은 회음부 마사지가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언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준비물과 방법, 주의사항과 흔한 오해까지 하나하나 차근차근 알아가 봐요.
회음부 마사지란 무엇일까요?
회음부 마사지란?
회음부 마사지는 어떤 걸까요?
회음부 마사지는 출산을 준비하는 동안 회음부 주변 조직을 부드럽게 늘려주는 방법이에요. 질과 항문 사이에 있는 회음부는 피부뿐만 아니라 골반저근과 연결된 부위에요. 이 부위가 출산 중 부드럽게 늘어나야 아기가 무사히 태어날 수 있어요.
왜 회음부 마사지를 해야 할까요?
마사지를 통해 피부와 근육이 유연해지면서 출산 시 회음부 손상을 줄이고, 출산 후 회복을 빠르게 도와줄 수 있어요. 또한 출산 이후 골반저근이 회복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회음부 마사지는 왜 필요할까요?
같이 이유를 알아봐요!!
찢어짐 위험을 줄여줘요
회음부 마사지는 출산 시 회음부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도와줘요. 이를 통해 피부나 근육이 갑자기 찢어지는 위험을 줄일 수 있어요.
회음절개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돼요
회음절개는 아기의 머리가 나올 때를 돕기 위해 회음부를 절개하는 시술이에요. 하지만 회음절개를 하면 회복이 오래 걸리고, 통증이 심해질 수 있어요. 회음부 마사지는 이런 절개를 피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엄빠들에게 더 편안한 출산을 준비할 수 있게 해줘요.
출산 후 회복과 치유를 촉진해 줘요
회음부 마사지는 혈액순환을 돕고 조직의 탄력을 높여, 출산 후 회복이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줘요. 또한 상처 치유를 촉진하고, 출산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통증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회복과 함께 골반저근이 건강하게 회복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처음 시작하는 회음부 마사지, 언제부터 어떻게 준비할까요?
날짜 체크는 필수!
언제부터, 얼마나 자주 하면 좋을까요?
회음부 마사지는 임신 34주 이후부터 출산 전까지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이 시기에는 몸에서 릴락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조직이 부드러워지고 출산 준비에 더 잘 적응할 수 있어요. 마사지는 매일 하거나, 적어도 주 2~3회 정도 규칙적으로 해주는 게 좋아요. 하루에 오래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샤워나 목욕 후 몸이 따뜻할 때 5분 정도 부드럽게 시작해 보면 부담 없이 익숙해질 수 있어요.
마사지를 위한 준비물
마사지를 시작하기 전에는 순한 천연 오일을 준비해요. 비타민 E 오일, 아몬드 오일, 코코넛오일처럼 자극이 적은 오일이 좋아요. 조용하고 따뜻한 공간을 만들고, 필요하다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거울을 곁에 두는 것도 좋아요. 손은 깨끗이 씻고, 손톱은 짧게 정리해 상처나 감염을 예방해요. 그리고 마사지는 몸만이 아니라 마음의 준비도 중요해요. 따뜻한 샤워나 온찜질로 회음부를 이완시키고, 깊게 숨을 쉬며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세요.
회음부 마사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사지 순서 따라해보세요!!
편안한 자세에서 시작해요
회음부 마사지는 몸의 긴장을 충분히 풀 수 있는 자세에서 시작하는 게 좋아요. 반쯤 누운 자세로 등을 기대고 다리를 살짝 벌려 편안하게 앉아주세요. 이완된 상태에서 손을 깨끗하게 씻고, 천연 오일을 바른 뒤 마사지를 시작하면 돼요. 엄지손가락은 질 입구 안쪽에, 나머지 손가락은 바깥쪽을 지지하듯 잡고, 질과 항문 방향으로 천천히 부드럽게 눌러주세요. 이어서 U자 모양을 그리듯 좌우로 부드럽게 움직이며 마사지를 진행해요. 자극이 너무 강하지 않도록, 아프지 않을 정도의 힘으로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중요해요. 마사지를 할 때 약간 불편할 수 있지만,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바로 중단하는 것이 좋아요.
짧게, 꾸준히 이어가세요
회음부 마사지는 하루 5~10분 정도 주주 2~3회 꾸준히 하는 것이 좋아요. 짧게라도 자주 이어가면 회음부 조직이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준비될 수 있어요. 혼자서도 가능하지만, 파트너와 함께 하면 유대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해요. 마사지는 요도 부위를 피해서, 자극 없이 부드럽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해요. 다만 피해야 할 상황도 있어요. 조기진통 위험이 있거나, 질염 등 감염 증상이 있을 때, 출혈이나 통증이 느껴질 때, 또는 제왕절개가 예정된 경우에는 삼가는 것이 좋아요. 회음부 마사지는 손상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은 되지만, 100%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기억해 주세요.
조금 낯설고 어색할 수 있지만, 회음부 마사지는 아기를 만나기 위한 소중한 준비 과정 중 하나에요. 엄빠들 모두 스스로를 돌보는 마음으로 천천히 시작해 보길 응원할게요 .